관련주소: 장애인이 만든 보건 마스크 "일자리 창출 기여" _SK broadband 서울뉴스 - YouTube

[B tv 서울뉴스  강혜진 기자]


[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됐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구매해서 착용하는데,
도봉구에서는 지역의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품질보증을 받은 보건 마스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직접 마스크를 생산하는 일을 하고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고 합니다.
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마스크를 만드는 기계 작동이 한창입니다.


부직포 필터를 재료로 시중에 유통되는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하는 겁니다.


이렇게 제작한 KF94 마스크는
도봉구 구립직업재활시설인
장애인보호작업시설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취업에 어려운 지역의 중증장애인 20명이
마스크 제작을 하는데


불량 제품을 검수하고 완성된 마스크를
직접 포장하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판매가 늘면서
장애인들도 일터가 생겨 삶의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주영ㅣ도봉장애인보호작업시설
(마스크 만들 때는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자주하다 보니까
마스크를 구매해 주시고, 또 코로나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코로나 있을 때까지
마스크를 많이 구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재경ㅣ도봉장애인보호작업시설
(기계에서 나오는 마스크 검사해요. 재밌어요.)


도봉장애인보호작업시설 마스크 사업은
올해 보건복지부 기능보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를 위해 마스크 겉과 안감을 4중 구조로 만들고
보풀 없이 안전하게 착용하도록
국산 필터의 3D입체 마스크를 제작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가도 받았습니다.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마스크는
현재 전국의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생산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고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지원됩니다.


인터뷰- 배지훈ㅣ도봉장애인작업시설 원장
(가장 좋은 재료와 가장 좋은 설비를 가지고 제조를 하고 있고요.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전문 인력도 있어서
품질은 확실하게 좋은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구매하시면
수익금 전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사용되기 때문에
지역 사회 주민들이 많이 구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가 필수가 된 지금.


지역의 마스크 수급을 위한
보건 마스크 제작은 물론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석이조가 되고 있습니다.


B tv뉴스 강혜진입니다.


(강혜진 기자ㅣkhj23@sk.com)
(영상취재ㅣ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