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주소: '장애인 제작 마스크' 매출 껑충... 급여·일자리 상승 _SK broadband 서울뉴스 - YouTube

[Btv 서울뉴스 강혜진 기자]

[앵커멘트]
새해 훈훈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9월 Btv뉴스를 통해
도봉구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는 내용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내용이 보도된 후
전국의 지자체에서
장애인 물품 구매 항목으로
마스크를 신청해 지난해 매출이
상당히 올랐다고 합니다.
매출 상승 덕에 올해는
장애인들의 급여가 오르고
신규 일자리도 늘었습니다.
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9월
{ 지난해 9월 29일, Btv 뉴스
'장애인이 만든 마스크... 일자리 창출 기여'  }
도봉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중증장애인들이 보건 마스크를 만드는
현장이 소개 됐습니다.

이들이 제작한 마스크는 KF94로
보건복지부 기능보강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가도 받았습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이 장애인 급여와
일자리 창출에 활용된다는 뉴스 보도 후
마스크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도봉장애인작업시설 마스크를 공동구매한 겁니다.

배지훈ㅣ도봉장애인작업시설 원장

(저희가 사회복지시설이거든요. 관에서 구매해 주지 않으면 사실 판매가 어렵습니다. 방송이 보도된 후 관에서
연락이 와서 구매를 해주기 시작하셨어요.

(구매해 보시고 써보고 괜찮아서 다시 구매하는 분들이 많았고
정확하게 수치를 말씀드리기 그런데 목표 보다 수배 이상 올랐고요.)

지난해 마스크 매출 목표보다
무려 1천 2백 퍼센트 넘게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13개 자자체가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출 상승 덕에 올해부터
장애인들의 급여가 130% 인상되고
작업장에선 신규 채용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배지훈ㅣ도봉장애인작업시설 원장

(수익금이 발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급여 인상으로 연결시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금년 중에 장애인분들을 선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이 밖에도 올해부터는 싱가폴과 대만 등
K-방역 마스크 수출까지,

장애인이 만든 마스크가
지역의 일자리는 물론

국내산 마스크 판로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Btv뉴스 강혜진입니다.

(강혜진 기자ㅣkhj23@sk.com)
(영상취재 : 신승재/ 이두헌 기자)